유림서화전 등 4억2700만원
커피축제 등 50개 사업 감액
각 기관·단체 향후 반응 주목

속보=강릉지역 260개 민간보조사업 가운데 36개 사업에 대한 지원이 중단(본지 10월15일자 14면)되고,50개 사업은 예산 지원이 축소될 전망이다.

강릉시는 15일 “민간보조금 사업 전면 재검토를 위해 지난 12일 ‘민간보조금 제로베이스 시민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전체 대상 260개 사업(94억 원) 가운데 36개 사업(4억2700만원)에 대해 보조금 지원 중단,50개 사업은 감액으로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시는 ‘지원 중단’으로 의결된 사업은 100% 수용하고,사업내용에 비해 지원액이 과다하다고 제시된 사업은 내부 검토를 거쳐 감액 규모를 결정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시가 밝힌 지원 중단 사업은 소상공인 역량강화 구축사업(1500만원)과 경포대 및 연곡면 망월제(1200만원),강릉지역 노사민정 한마음대회(600만원),유림서화전(400만원) 등 36개 사업이다.지원액이 줄어드는 사업은 강릉커피축제,강릉예술축전,주문진·남항진 해변축제,꿈의 오케스트라,복사꽃축제 등 마을 축제,시민생활체육대회,동계스토브 리그,노인의 날 행사 지원 등 50개다.지원 중단 및 감액되는 사업비는 전체(94억 원)의 20% 수준인 18억~20억 원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는 앞서 지난 8일 시민위원회를 구성,각 분과별로 심의자료를 배부했으며,위원들은 지난 12일 종합토론을 통해 지원중단,감액지원,유지 등 종합 심사의견을 제출했다.

시 관계자는 “예산 절감분은 일자리 창출,인구 늘리기,취약계층 지원 등 보다 많은 시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사업평가를 강화해 그 결과를 다음해 예산에 반영하는 등 내실있는 민간보조사업 운영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관련,각급 기관·단체들은 그동안 개최해온 사업의 중단이나 감액 여부를 확인하는데 분주한 모습을 보여 향후 지역사회의 반응 추이가 주목된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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