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민화협 통해 지원의사 전달
북, 양묘장 조성 지원 역제안
도 남북산림협력 차질 불가피
그러나 북측은 민화협으로부터 도의 제안을 전달받고 이를 거절,대신 양묘장 조성 지원을 역제안했다고 도관계자는 밝혔다.북측이 대북지원 양묘 대신 시설 지원을 제안한 것과 관련,산림청과 통일부는 북측은 양묘장 현대화 사업이 시급하고 보유 양묘는 현재는부족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평양공동선언 후,남북산림협력을 최우선으로 북강원도와 교류 재개에 나설 계획이었던 도는 북측의 대북양묘지원 거절로 남북산림협력 사업 계획 이행에 당장 차질을 빚게 됐다.이와 관련,도는 양묘 50만본을 저온저장해 생장정지를 시킨 후 내년 봄에 북측 지원을 재타진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도는 12월까지 철원 통일양묘장에 저온저장고를 신축한다.
도 관계자는 “대북양묘지원이 올해는 어렵게 돼 아쉬움이 크다”며 “내년 봄 양묘지원과 대북제재 완화 국면에 도차원의 남북산림협력 의제를 재점검하겠다”고 했다. 박지은 pje@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