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유감, 치유·화해 필요”
이에 앞서 2018 국제 관함식 행사에 참석,“평화로 가는 길은 결코 순탄하지 않겠지만 대한민국은 그 길을 끝끝내 갈 것”이라며 “제주 해군기지를 전쟁의 거점이 아니라 평화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천명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제주도 서귀포 앞바다의 좌승함인 일출봉함에서 “제주는 평화의 섬으로, 이념 갈등으로 오랜 시간 큰 고통을 겪었지만 강인한 정신으로 원한을 화해로 승화시킨 곳이며 섬 전체가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한반도는 정전상태이며, 남북은 이제 군사적 대결을 끝내기로 선언했고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며 “평화로 가는 길은 결코 순탄하지 않겠지만 대한민국은 그 길을 끝끝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진종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