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기성용>
오늘 서울월드컵경기장 평가전
4년전 패배 설욕, 승리 의지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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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우르과이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고 진행된 축구 국가대표팀 훈련에서 손흥민 등 선수들이 좁은 공간 패스 연습을 하고 있다.
태극전사 ‘신구 캡틴’ 춘천출신 손흥민(26·토트넘)과 기성용(뉴캐슬)이 리더의 책임감으로 7차례나 한국 축구의 ‘통곡의 벽’이 됐던 우루과이 격파를 향한 태극전사들의 뜨거운 도전에 앞장선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의 강호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펼친다.우루과이는 역대 FIFA 월드컵에서 2차례(1930년·1950년) 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강호다.한국은 지금까지 우루과이와 7차례 만나 1무 6패로 열세다.1982년 인도 네루컵에서 2-2로 비긴 후 내리 6연패 했다.우루과이는 한국이 뛰어넘기에는 쉽지 않은 상대다.

하지만 태극전사들은 벤투 감독 취임 이후 두 번째 평가전이었던 지난달 칠레전(FIFA랭킹 12위)에서 0-0으로 비긴 만큼 우루과이와 대결에서도 무너지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우루과이전 승리가 더 간절한 선수는 벤투호가 출범하면서 주장완장을 맞바꾼 기성용과 손흥민이다.대표팀 은퇴를 조심스럽게 고민하는 기성용은 현역 선수로서 마지막 우루과이와 대결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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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은 우루과이를 상대로 9월 평가전에 가동한 4-2-3-1 전술을 계속 가동할 예정이다.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는 황의조(감바 오사카)와 석현준(랭스)이 경합하는 가운데 좌우 날개는 손흥민과 황희찬(함부르크)이 선발로 나설 전망이다.9월 코스타리카 평가전에서 골 맛을 봤던 남태희가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고 중원은 기성용-정우영(알사드)이 포진할 것으로 보인다.포백은 좌우 풀백에 홍철(수원)과 이용이 배치되고 중앙 수비는 김영권과 김민재(전북)가 나설 공산이 크다.박주호(울산)가 왼쪽 풀백으로,장현수(FC도쿄)가 중앙 수비로 배치될 가능성도 있다.골키퍼는 조현우(대구)가 벤투호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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