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특별검사 비위 의혹’ 부인
프로축구연맹 상벌위 출석요구

프로축구 강원FC 조태룡 대표가 최근 불거진 자신의 비위 의혹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조 대표는 11일 ‘강원도 특별검사 보도 관련 공식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언론에서 제기된 비위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조 대표는 “강원도의 특별검사에서 예산편성도 되지 않은 활동비를 지출한 것 처럼 보도됐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법인카드로 지출한 업무추진비는 해마다 이사회 승인을 통해 편성되는 예산 범위 내에서 사용했다”고 밝혔다.이어 “업무추진비와 활동비 사용은 부임하기 오래전 전임 대표이사들에게도 같은 방식으로 적용되어 왔으며 그동안 해마다 강원도의 감사를 받으면서 한 번도 이러한 활동비와 업무추진비 지출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강원FC는 마케팅 제휴계약과 광고후원계약 규정을 어긴 적이 없다”며 “모든 계약은 합법적인 절차에 의해 체결됐으며 광고대행사(엠투에이치)를 통해 어떠한 개인적인 이득도 챙긴바 없다”고 토로했다.이어 “강원도 특별검사 결과에서 제기된 문제들에 대해서는 앞으로 도의회에서 상세히 해명하겠다”고 말했다.조 대표는 지난해 3월 모 항공사와 전광판 광고 영상 계약을 하면서 받은 1000만원 상당의 항공권 중 구단 지급분(500만원 상당)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특별검사를 통해 드러났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상벌위원회를 열었지만 조 대표가 출석하지 않아 오는 15일 한 번 더 상벌위를 열어 조 대표에게 소명 기회를 주기로 했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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