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5.22% 떨어져
2015년 7월 이후 최대 수준 낙폭

중국 증시가 11일 미국 증시 폭락의 여파로 큰 폭으로 추락하면서 일각에서는 중국에서 2015년 대폭락장이 재현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고개를 든다.

특히 2015년 대폭락 사태 때와 달리 지금은 중국이 신냉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미국과 치열한 전방위 갈등을 겪고 있어 불안한 외부 환경이 중국 증시의 투자 심리를 강하게 짓누르고 있는 형국이다.11일 중국 증시의 벤치마크인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2% 폭락한 2583.46으로 장을 마쳤다.종가를 기준으로 이는 2014년 11월 이후 근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상하이종합지수의 이날 낙폭은 2015년 7월 이후 3년 만에 최대 수준이었다.

선전거래소의 선전성분지수는 6.07%로 낙폭이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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