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 부동산 대책 발표 한달
지난 1일기준 아파트 매매가
일주일새 0.09% 떨어져
서울·수도권 상승세와 대조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 발표 직후 지역 부동산 시장에 한파가 몰아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정부 발표 후 한달쯤 지난 10일 매매가 하락으로 집값이 떨어지면서 가을 이사 수요 속에서도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한국감정원 조사(10월 1일 기준)를 보면 강원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9% 더 떨어졌다.수도권(0.07%→0.04%)과 서울(0.10%→0.09%)이 상승폭이 축소됐을 뿐 여전히 오름세를 유지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9.13 대책이 수도권과 인접한 강원도 등 지역 주택 시장 침체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전문가들은 지역의 부동산 침체가 고착화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강원도의 주택 매매가격 변동률은 9·13 대책 발표이후인 9월 17일 -0.08로 하락세를 유지했다.이후 시장에 본격적인 영향을 끼치면서 9월 24일 -0.13,10월1일 -0.09로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춘천 퇴계동 A아파트 전용면적 84㎡는 9.13대책 발표 후 이뤄진 거래에서 1년새 3000만원 정도 하락한 가격으로 매매가 이뤄졌다.

한편 10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동향’ 10월호에 실린 2018년 3분기 부동산시장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한 전문가 102명 중 51.0%가 비수도권의 1년 뒤 주택매매가격에 대해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을 내놨다.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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