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왼쪽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원주 아파트 ‘-7000만원’ 춘천 인기아파트 ‘-3000만원’

2018년 10월 11일(목)     이호
공유하기

구글+구글+ 카카오톡카카오톡 카스카스 라인라인 밴드밴드 URL복사URL복사

URL 복사

아래의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수 있습니다.

9·13 부동산 대책 발표 한달

“나와 있는 물량은 많죠.그렇지만 거래가 이뤄지지 않아요.사려는 사람이 없어 매매 거래는 거의 없어요.가격을 확 낮추면 모를까…”

춘천 퇴계동 아파트 밀집지역에 자리한 한 중개업소 대표의 말이다.집을 팔고 싶어도 거래가 안되는 ‘집맥경화’가 시작된 게 아니냐는 우려가 부동산 업계에 확산되고 있다.2주택 이상자에 대한 규제지역 내 종합부동산세 강화와 강력한 대출 규제를 앞세운 9·13 집값 안정대책이 발표 한 달을 맞은 가운데 지역의 주택 매매시장은 거래공백이 심화하고 있다.



>>> 인기 아파트 1년새 -3000만원

한때 지역에서 불패신화를 자랑하던 학군·상권 중심 아파트도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수천만원 낮아진 가격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10일 국토교통부 부동산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9·13대책 발표 시점인 9월 11∼20일 사이 춘천 퇴계동 A아파트단지 10층 전용면적 84.94㎡ 한채가 2억38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아파트 시세가 고공행진을 거듭하던 지난해 9월 같은 아파트,같은 전용면적의 9층 아파트가 2억685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년새 현 거래가기준 12.8%인 3050만원이 빠진 가격이다.

이 가격은 3개월 전인 올 6월 같은 아파트,같은 면적 8층 아파트가 2억4350만원에 매매된 것과 비교하면 한달새 -550만원,올 1월 거래된 13층 같은 면적 아파트 거래가 2억6400만원과 비교하면 같은해에도 2600만원이 빠지는 등 갈수록 매매가가 낮아지고 있다.

아파트 밀집지역에 시청사 등이 들어서 신상권으로 각광받는 원주 무실동의 B아파트단지 8층 전용면적 124.13㎡ 한채가 9·13대책 발표 전인 지난 8월 4억3000만원에 거래됐지만 10월 같은아파트 전용면적 124.39㎡1층이 3억6000만원에 거래,-7000만원 차이를 보였다.주변 중개업소 관계자는 “층수 차이가 있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면적이 비슷한 같은 아파트 한채값 차이가 7000만원인 것은 부동산 침체 영향으로 밖에 볼수 없다”고 말했다.



>>> 거래 ‘뚝’,침체 지속 전망

전문가들은 하반기 인상 변수까지 남아 있어 당분간 매매시장의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엄밀히 따지면 강원도는 집이 한 채라도 있으면 규제지역 내 집은 추가로 사지 말라는 9·13대책과는 거리가 멀지만 집값을 잡으려는 정부가 던진 폭탄에 유탄을 맞은 꼴이다.정부는 2주택 이상 보유자의 종부세를 중과하고,신규 주택담보 대출을 꽁꽁 묶었다.대책 발표 이후 신규로 구입하는 주택을 임대사업용으로 등록할 경우 기존에 제공하던 종부세 합산 배제,양도세 중과 제외 등 세제 혜택도 폐지했다.지난달 21일 발표한 공급대책에서는 3기 신도시 건설을 비롯해 수도권 요지에 30만 가구의 새 아파트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그 여파로 서울 등 수도권의 부동산 자본이 시장의 큰 손 역할을 하는 강원도의 아파트값은 하락세로 꺾였다.10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10월 1주(10월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서울(0.09%) 등이 여전히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전국 매매가격은 0.00%로 보합세를 보인 반면 강원도(-0.09%)는 하락했다.

집주인들의 매도 호가가 크게 떨어지진 않았지만 일단 강력한 정부 대책에 매수세가 덤벼들지 않는 것이다.한 중개업소 대표는 “대책 발표 이후 매수 문의가 뚝 끊겼는데 집주인들도 매도 호가를 낮추지 않고 버티고 있다”며 “간혹 새 아파트로 갈아 타려는 사람들이 낮추는 경우가 있지만 매도·매수자들의 눈치보기가 극심하다”고 말했다.



>>> 미분양 ‘폭탄 돌리기’반복

9·13대책은 2011년이후 8년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던 강원도 아파트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국토교통부가 발표한 8월 미분양 현황에 따르면 도내 미분양 주택은 5240가구로,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전월인 7월 4906가구보다 334가구가 늘어 6.8% 증가했다.지난해 12월(2816가구)과 비교하면 2424가구(86%)로 2배 가까이 늘었다.특히 강릉의 경우 올해 7월 기준 504가구가 미분양 상태로 정부의 9·13대책에 의해 강화된 미분양관리지역(500가구 이상) 대상이 된다.

미분양 주택수는 2011년 12월 2244가구,2012년12월 4421가구 등을 보이다 2015년 12월 1876가구로 급감했으나 2017년 12월 2816가구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후 올 8월 5240가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런 가운데 올해 악성미분양 역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지난달 도내 공사완료 후 미분양 주택은 755가구로 지난 1월(546가구)보다 209가구(38.2%) 증가했다. 이호 leeho@kado.net

■ 올 8월말 기준 강원 준공후 미분양(악성) 주택 현황
년월 2011.12 2012.12 2013.12 2014.12 2015.12 2016.12 2017.12 2018.7 2018.8 전월대비
증감 증감율
호수 1367 2054 1515 950 878 1085 596 745 755 10 1.3%

전체선택후 복사하여 주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