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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처지 놓인 평범한 이웃들 이야기로 평화 가로막는 ‘장벽’ 부순다

2018년 10월 11일(목)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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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영작 소개
가족의 개인사 다큐멘터리 ‘그 날’
한국전쟁 비극의 역사 조명·성찰
김포 거주 소수민족 이야기 ‘숨’
평범한 이웃의 모습 작품에 담아
남과 북 두 여자 ‘연희와 련희’
갈등 겪으며 삶의 희망 되찾기

‘2018 평창평화영화제’가 13,14일 평창 일대에서 국내외 영화 11편을 선보인다.국내외 영화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작품들을 비롯해 평화,이주민,다문화,난민 등 평화의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 생각해봐야 할 다양한 사유를 담은 영화들이 상영된다.영화 상영회에 앞서 상영작들을 살펴본다.

▲ 영화 ‘그 날’스틸컷
▲ 영화 ‘그 날’스틸컷


#그 날

다큐멘터리 ‘그 날’은 정수은 감독의 가족사를 담았다.한국전쟁 당시 한국군이던 친할아버지와 인민군이었던 외할아버지에서 태어난 그녀는 단단하게 분단된 한반도 남쪽에서 살고 있다.한국전쟁 때 전쟁포로가 돼 고향에 돌아가지 못한 외할아버지는 어느날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어린시절 이를 목격한 정수은 감독은 성인이 되어서도 고통스러운 기억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그녀는 외할아버지의 선택을 이해하기 위해 외할아버지의 삶과 시간을 쫓기 시작한다.한 가족의 개인사에서 출발해 한반도 비극의 역사를 조명하고 성찰한다.외할아버지의 비극적인 인생을 통해 통일의 의미를 되새긴다.오전 10시 30분,평창문화예술회관.



▲ 영화‘숨’스틸컷
▲ 영화‘숨’스틸컷
#숨

영화 ‘숨’은 경기도 김포에 거주하는 방글라데시 소수민족 ‘줌머족’에 관한 다큐멘터리다.7살 아들,5살 딸과 함께 난민 신분으로 살아가고 있는 부부.남편은 일당을 받으며 컨테이너를 만들고 아내는 샤워기 부품을 조립하는 부업으로 생계를 꾸려나가고 있다.한국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고국의 폭력 사태 소식을 들으면 다른 줌머인들과 함께 서울로 집회를 나가며 난민의 인생을 살아간다.기존에 한국 미디어에서 난민이 정치적,사회적으로 다소 무겁고 민감하게 다뤄졌던 것과 반대로 평범한 이웃의 모습으로 카메라에 담았다.이들 가족의 보편적인 삶을 작품에 담아 우리와 다른 ‘난민’이 아니라 같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상기시킨다.13일 오전 10시 30분,해피 700 평창 시네마.



▲ 영화‘련희와 연희’스틸컷
▲ 영화‘련희와 연희’스틸컷
#련희와 연희

‘련희와 연희’는 같은 이름을 가진 남과 북의 두 여자의 운명적인 만남을 다룬다.아픈 딸의 수술을 위해 탈북을 결심한 김련희는 강을 건너다 딸을 잃고 무거운 죄책감으로 버티며 살아간다.

어느날 련희가 일하는 편의점에 나타난 열일곱 살 가출소녀 연희.가정폭력에 못이겨 가출한 연희는 유통기한이 지난 삼각김밥을 훔쳐 먹으며 노숙을 한다.아빠를 모르는 아이를 임신한 연희는 련희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둘은 같이 살게 되는 가운데 크고 작은 오해가 생기고 이를 해결하며 더욱 단단해진다.아기를 출산하고 함께 키우면서 연희와 련희는 새로운 삶을 향해 발걸음을 옮길 희망을 발견한다.13일 오후 3시 30분,평창 알펜시아 시네마.

한승미 singm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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