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축구역사를 계속해서 다시 쓰는 박항서(사진) 감독의 축구대표팀이 올해 마지막 국제대회인 AFF 동남아축구선수권대회(스즈키컵)를 앞두고 오는 11일부터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올해 12회째인 동남아축구선수권대회는 격년으로 열리는 국제대회로 오는 11월 8일부터 12월 15일까지 동남아 일원에서 열린다.

일본 자동차회사 스즈키가 2008년부터 스폰서를 맡아 스즈키컵으로도 불린다.본선에 10개국이 진출한 이번 대회에서 베트남은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박항서호는 또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대한축구협회의 도움을 받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전지훈련을 할 계획이다.이 기간에 인천유나이티드,서울FC,서울이랜드FC와의 평가전으로 전력을 최종 점검하고 주전 멤버 23명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A조에 편성된 베트남은 라오스(11월8일),말레이시아(11월16일),미얀마(11월20일),캄보디아(11월24일)와 홈앤어웨이 방식으로 조별리그를 치른다.

박 감독은 올해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과 지난 9월 초에 끝난 아시안게임에서 각각 준우승과 4강 신화를 써 ‘베트남의 히딩크’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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