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막국수 인생, 세계에 강원의 맛 전파 ”
원주서 3대째 막국수 전문점
한국예총 예술문화명인 인증
천연육수·양념장 비법 기록
꼼꼼한 연구로 ‘지박사’ 별칭
막국수아카데미 개설 계획
매주 200인분 막국수 봉사
메밀이 가진 힘을 진작에 발견하고 오랜 연구로 막국수의 맛과 효능을 지켜온 막국수 달인 지준학씨.
별칭은 ‘지박사’이지만 실제 그는 음식 전공자도 박사 학위자도 아니다.군대를 갓 전역하고 20대 가장이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달려든 일이 ‘명인’의 시초가 됐다.
“당시 장모님이 막국수 장사를 하셨는데 반죽부터 양념장과 육수까지.모든 비법을 장모님 어깨 너머로 배웠어요.22년간을 보조하면서 보니 메밀만큼 사람 몸에 좋은 음식이 없더라고요.그 일념으로 40년을 달려온 것 같아요”
“손님들은 이 맛을 기억하고 찾아오니까요,비법들을 기록해두지 않으면 절대 같은 맛을 낼 수가 없어요.” 꼼꼼히 써 온 기록지 덕분에 명인도 되고 이젠 막국수 전수까지 가능하게 됐다며 40년 세월 중 가장 보람을 느낀다는 지준학 명인.
이제부터는 나 뿐만 아니라 이웃을 먹여 살리는 막국수 장수가 되겠다는 게 일흔을 코앞에 둔 명인의 새로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