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원대 추정 3만4000㎡ 대상
동강시스타 회생안 변경 신청
스파시설 매각 160억 확보 방침

속보=영월군이 동강시스타 경영 정상화를 위해 65억원 콘도 회원권 매입 계획을 백지화(본지 9월 7일자 18면)하는 대신 미개발 부지 매입을 추진할 방침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김태영 영월부군수는 지난 20일 오전 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동강시스타 정상화 TF팀 4차 회의에서 “동강시스타 경영 정상화를 위해 앞으로 감정 평가를 거쳐 3만4000㎡ 면적의 미개발 부지를 매입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미개발 부지는 50억원대로 추정된다.이에 따라 동강시스타는 오는 12월까지 법원에 제출한 회생계획안 변경을 신청한 뒤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또 기존 감정가 123억원의 스파시설 공개 매각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연말까지 갚아야할 부채 160억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그러나 군의 미개발 부지 매입과 스파 매각이 무산되고 법원의 회생계획안 변경 승인이 나지 않을 경우 동강시스타는 심각한 경영 위기를 맞게 될 것으로 예상이다.동강시스타 관계자는 “영월군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향토기업을 반드시 지켜내는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방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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