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정상 백두산 방문 장면 감격
“평양 좋은 모습만 보여줘” 지적
또 다른 북한이탈주민 김모(48)씨는 “보도를 보니 평양의 깨끗한 거리 등 긍정적인 부분만 보여주더라”며 “당장 평양만 벗어나도 대한민국의 60~70년대 수준도 안되는 풍경을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김씨는 “김 위원장이 ‘도로가 험하다’‘숙소가 초라하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모습을 보면서 할아버지(김일성)나 아버지(김정일)와는 다르다는 생각을 했다”면서도 “사실 북한이 솔직해지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지 않느냐”고 꼬집었다.이어 김씨는 “지금이라도 부모님 산소에 가서 절도 올리고 싶고 남겨진 친척들과 못다한 수다를 떨고 싶다”고 훌쩍였다. 윤왕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