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에서 첫 회담을 한 18일 여야 정당들은 자신들의 입장에 따라 각각의 반응을 보였다.홍영표 원내대표와 김태년 정책위의장,서영교 원내수석부대표등 원내지도부가 모여 단체로 시청한 더불어민주당은 두 정상이 만나 포옹하자 뜨거운 박수를 치며 들뜬 분위기를 연출했다.홍 원내대표는 “그 어느 때보다도 우리 한반도 평화에 대한 기대가 높고 많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염원하고 있다”며 “분단의 역사를 끝내고 평화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한다면 한반도 항구적 평화와 공동 번영의 길은 반드시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야당은 진보와 보수 성향에 따라 다른 입장을 나타냈다.진보 성향인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비핵화문제로 북미대화가 교착상태인 가운데 대화가 다시 진행될 수 있도록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반면 보수 성향의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무엇보다 비핵화와 관련해 구체적인 성과가 실현돼야한다는 입장이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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