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중소기업들이 올 추석 자금사정으로 위기를 겪으면서 근로자들의 상여금 인상 기대감도 꺾일 전망이다. 14일 중소기업중앙회 강원본부에 따르면 도내 46개 기업을 대상으로 추석자금 사정을 조사한 결과,전체응답자 중 58.7%인 27개 기업이 올 추석을 앞두고 자금사정이 곤란한 상황인 것으로 집계됐다.자금사정이 곤란한 원인은 매출감소,판매대금 회수지연,원자재가격 상승,금융권 대출곤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사들의 경영불안이 타 업종에 비해 큰 것으로 조사됐다.자금사정이 곤란한 27개 기업 중 48.1%인 13개사가 제조업종으로 가장 많았다.이처럼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곤란해지면서 올해 역대급 임금인상(전년대비 16.4%)에 대한 근로자들의 추석 상여금 인상 기대는 현실화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신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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