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
13일 동해서 성황리 개막
각국 기업인 남북화해 기원
동북아 국가간 협력 약속

▲ 2018 GTI EXPO 여성 CEO 경제교류회가 13일 동해 현진관광호텔에서 최문순 도지사, 한무경 한국여경협회장, 심규언 동해시장과 각국 여성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명준
▲ 2018 GTI EXPO 여성 CEO 경제교류회가 13일 동해 현진관광호텔에서 최문순 도지사, 한무경 한국여경협회장, 심규언 동해시장과 각국 여성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명준
13일 동해에서 막을 올린 ‘2018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국제무역·투자박람회’는 동북아 국가 간 경제협력은 물론 한반도 평화 번영 시대에 강원도를 중심으로 한 남북경제교류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다.올해 박람회는 내주(18~20일) 평양에서 열리는 3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개최,각 국 기업인들은 남북평화·화해를 기원하며 남북경협 재개 시 동북아 국가 간 협력에 나설 것을 다짐하는 등 변화된 남북 관계 속에서 기업인들 간 폭넓은 경제교류의 통로가 됐다.

이날 오후 현진관광호텔에서 열린 ‘동북아 여성 CEO 경제교류회’에서 각 국 여성 CEO들은 동북아 국가 간 경제협력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은 “강원도가 남북화해와 세계 평화의 출발점이 됐다”며 “남북평화시대가 열리면 동북아 경제공동체의 활동이 보다 활성화될 것”이라고 했다.송웨이(宋衛)길림성 통화 용청칭 바이오유한회사대표도 “한반도 평화 시대,신동북아 시대에 동북아 여성 CEO 간 경제교류의 끈이 확정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동북아 여성 CEO 경제교류회에 참석한 최문순 도지사는 “동북아 여성 CEO들이 내년에는 더 큰 규모의 투자무역 박람회를 이끌어달라”고 주문한 뒤,중국어와 일본어로 “‘워아이니’,‘아이시떼루’”라고 발언,여성 CEO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전홍진 도 글로벌투자통상 국장은 “GTI박람회를 동북아 국가간 경제협력은 물론 향후 북한의 GTI회원국 재가입 시 남북 경제협력의 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GTI박람회장에 레고랜드 테마파크 미니 조형물 등을 설치한 부스를 운영,국내외 기업인들과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박람회장에는 도내 주요 관광지를 이색적으로 홍보한 다트 게임과 가상현실(VR)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4·27남북정상회담 개최 기념 우표가 판매돼 눈길을 끌었다.

박지은 pj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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