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에비앙 챔피언십 톱 랭커 경쟁
랭킹 2위 에리야 쭈타누깐 대결 관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85만 달러)이 13일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479야드)에서 막을 올린다.이번 대회는 메이저 대회답게 세계 랭킹 상위 25위까지 선수 가운데 21명이 출전하는 등 ‘톱 랭커’들이 대부분 나와 우승 경쟁을 벌인다.

이번 대회의 관전 포인트는 역시 세계 랭킹 1위 박성현(25)과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의 성적에 쏠려 있다.만일 박성현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첫 4승 고지에 오르는 선수가 되고 메이저 대회에서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을 수확한다.이렇게 되면 쭈타누깐의 독주 체제로 진행 중인 2018시즌 판도가 급변하게 된다.현재 쭈타누깐은 상금 223만7315 달러로 1위를 달리고 있다.2위 브룩 헨더슨(캐나다)의 129만5860 달러를 94만 달러 차이로 앞섰다.또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198점으로 2위 박성현의 127점을 70점 이상 따돌리고 있다.26만1595 달러로 상금 3위인 박성현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 57만7500 달러를 받으면서 쭈타누깐과 격차를 좁힐 수 있다.올해의 선수 포인트 역시 60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박성현으로서는 신인상을 받은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의 선수,상금왕 2연패 가능성을 엿보게 된다.

‘골프 여제’ 박인비도 이번 대회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대회다.박인비는 2015년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제패하면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하지만 외국 일부 매체에서는 ‘메이저 대회 5개를 모두 우승해야 커리어 그랜드 슬램‘이라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당시 LPGA 투어에서 “박인비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것이 맞다”고 공인했기 때문에 더 이상의 논란은 무의미하다.그러나 아예 이 대회를 한 번 더 제패해 다른 뒷말이 나올 여지 자체를 주지 않는 것도 나쁘지 않은 일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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