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강릉농악공개행사
16일 대한민국농악축제
17일 어린이농악경연대회

▲ 강릉농악보존회 공연 모습.
▲ 강릉농악보존회 공연 모습.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농악과 전국 무형문화유산이 한 자리에 모인다.

강릉농악보존회(대표 정희철)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강릉농악전수관에서 ‘강릉농악공개행사 및 제12회 강릉농악인의 날’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제12회 대한민국 농악축제’,‘제 25회 어린이농악경연대회’를 잇따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4주년을 맞은 강릉농악(국가무형문화재 제11-4호)을 비롯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농악대,강릉지역 마을농악대 등이 참여해 한바탕 놀이를 펼칠 예정이다.

‘강릉농악 공개행사 및 제12회 강릉농악인의 날’ 행사는 15일 오전 10시 강릉지역 마을농악대의 멍석말이 시연 후 개막식을 갖고 이어 강릉농악 공개행사를 진행한다.인사굿,두루치기,성황모시기,멍석말이,지신밟기,십자놀이 등 총 16개 순서를 흐름대로 선보이며 강릉농악 원형을 그대로 재현할 예정이다.오후 1시부터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7호 봉산탈춤이 강릉을 찾아 역동적인 춤 가면놀이를 선보이고 오후 2시부터는 강릉지역 내 16개 마을농악대와 풍물패가 지역별 특색있는 농악으로 풍물 잔치를 벌인다.

이어 ‘제12회 대한민국농악축제’가 16일 오전 10시 강릉농악전수관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대한민국 농악축제’에는 농악과 굿,탈춤 등 국가무형문화재가 참여해 전통과 개성 가득한 놀이를 선보인다.진주삼천포농악(국가무형문화재 제11-1호)이 가장 먼저 놀이에 나서고 평택농악(국가무형문화재 제11-2호)이 빠르고 힘있는 가락으로 농악의 진수를 보여준다.호남 우도농악의 대표인 이리농악(국가무형문화재 제11-3호)은 다른 지역과 달리 상쇠의 부포놀이와 뛰어난 장구가락으로 기교를 부리고 강릉농악은 1년의 농사과정을 장단에 맞춰 몸짓으로 표현한다.이 외에도 구례잔수농악(국가무형문화재 제11-6호)과 봉산탈춤,남해안별신굿(국가무형문화재 제82호),고성오광대(국가무형문화재 제7호) 등이 축제에 참여,지역별 다채로운 농악의 변천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어린이들의 농악 잔치도 열린다.‘제 25회 어린이농악경연대회’가 17일 오후 1시30분 강릉농악전수관에서 사천초,구정초,성덕초,강동초,진부초,장평초 등 도내 6개 초교 농악대가 참여한 가운데 경연을 펼친다.전통타악그룹 ‘아작’(A-Jack)은 축하공연을 선보인다.강릉농악은 도 대표농악으로 길놀이와 소고춤,농사놀이 등의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는 도 대표 농악으로,201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남미영 onlyjh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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