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위, 건의안 만장일치 통과

강원도의회가 국보 제101호로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의 이전 복원을 건의했다.도의회 사회문화위원회(위원장 심영섭)는 10일 박병구(원주·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국보 제101호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 귀환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사회문화위는 건의문에서 “현재 법천사지에는 탑비(스님의 묘지명)만 있고 이와 불가분 관계의 승탑(스님의 무덤)은 없는 기이한 모습이 남아있다”며 “지광국사탑의 완전한 복원을 위해서는 반드시 고향인 원주 법천사지로 돌아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광국사탑은 고려 문종 당시 왕사와 국사를 지냈던 해린스님의 사리를 모신 승탑으로 1912년 일본으로 반출됐다가 국내로 들어왔으나 6·25전쟁 폭격으로 무려 1만 2000여조각으로 부서지는 등 굴곡을 지닌 문화재다.현재 국립문화재연구소가 2019년까지 복원을 위한 보존처리를 진행하고 있다.사문위는 이날 심영섭 위원장이 발의한 ‘강원도 건강생활 실천 활성화조례’와 도내 관광지 이동권 등을 보장하기 위한 ‘강원도 관광약자를 위한 관광환경 조성 조례안(윤지영 의원 발의)’ 등도 통과시켰다.

농림수산위원회(위원장 박효동)에서는 반려동물 소유자의 동물보호 책임 등을 규정하는 ‘강원도 반려동물 보호 및 학대방지 조례안(신명순 의원 발의)’도 가결됐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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