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PGA 플레이오프 3차전
투어 챔피언십 최종전 관문
랭킹 30위권 이내만 합류 가능
김, 현재 53위 공격적 운영 필요

▲ 지난 3일(한국시간) 미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김시우가 티샷하고 있는 모습.이 대회에서 김시우는 5언더파 279타로 35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 지난 3일(한국시간) 미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김시우가 티샷하고 있는 모습.이 대회에서 김시우는 5언더파 279타로 35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한국 남자골프 에이스’ 김시우(23·속초출신)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출전을 위한 막바지 관문에 도전한다.

PGA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이 7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근교 애러니밍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다.1~2차전에서 남은 70명만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이다.

3차전 결과에 따라 페덱스컵 랭킹 30위 이내만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다.랭킹 53위 김시우로서는 이번 3차전에서 반드시 30위 이내에 들어야 최종전에 합류할 수 있다.컷이 없기에 1라운드부터 공격적 플레이에 나서야 하므로 랭킹 30위 밖 선수가 투어챔피언십 출전권을 따내는 건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일만큼 어렵다.

하지만 최종전 티켓을 얻게 되면 누구나 1000만 달러의 보너스 상금이 걸린 플레이오프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되는 길이 열린다.

확률은 낮아도 가능성이 전혀 없는 건 아니기에 김시우의 막판 분전이 기대된다.김시우는 지난해 PGA 투어 플레이오프에서도 투어 챔피언십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3차전에서 고배를 마셨다.당시 3차전에서 최종합계 2언더파 282타를 기록,공동 58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김시우로서는 올해 PGA 투어 최종전에 출전해 시즌 마지막에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한편 이번 PGA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에는 한국선수로 46위 안병훈(27)도 출전한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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