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배 강원사랑 골프대회
신 페리오 방식 도입 공정성 강화
36개팀 150여명 도민 화합의 장

▲ 제15회 금강배 강원사랑 골프대회가 31일 정선 하이원CC에서 출향 도민 36개팀 150여명이 출전한 가운데 열려 참가자들이 강원도 발전과 도민 화합을 다짐했다.  김명준
▲ 제15회 금강배 강원사랑 골프대회가 31일 정선 하이원CC에서 출향 도민 36개팀 150여명이 출전한 가운데 열려 참가자들이 강원도 발전과 도민 화합을 다짐했다. 김명준
제15회 금강배 강원사랑 골프대회에서 평창군민회 B,A팀이 나란히 우승·준우승을 차지했다.

31일 정선 하이원CC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조재철·이준재·최왕순·김진권 씨가 한 조를 이룬 평창군민회 B팀이 215.2타를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올해 대회는 팀별 기록 공정성을 위해 ‘신 페리오 방식’을 도입했다.

평창군민회는 산하에 평창골프회를 만들어 회원 60여명이 한달에 한번 라운딩을 즐기며 이번 대회 새로운 경기방식에 빠르게 적응해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2,3위의 싸움은 박빙이었다.김형준·권중권·박동수·이원우 씨가 한조를 이룬 평창군민회 A팀과 이태용·우종국·김재규·장상훈 씨의 포항도민회A팀은 이날 216.8타로 동률을 이뤘다.여기서 평창군민회 A팀이 백카운트 규칙에 따라 준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이날 개인상에서도 기록싸움이 치열했다.대회 최저타를 기록한 선수에게 수여되는 메달리스트부문에는 4명이 71타를 기록했으나 여기서도 백카운트 방식을 적용,18·17·16홀에서 근소하게 앞선 박재근(안산도민회)씨가 차지하게 됐다.최고의 장타자를 뽑는 롱기스트부문에는 비거리 238m를 기록한 이동희(고원회)씨가,정확도를 자랑하는 골퍼를 뽑는 니어리스트 부문에서는 홀컵 2.1m에 붙이는데 성공한 김동하(화성도민회)씨가 각각 선정됐다.이와 함께 금강배 강원사랑 골프대회에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가한 권혁위(예맥회)씨가 특별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한편 전순표 강원도민회 중앙회장과 김종해 강원도명예도지사,이무섭 대구도민회 명예회장,김찬영 강원도민일보 부사장의 시타로 시작된 올해 대회에는 36개팀 150여명이 출전해 화합을 다졌다.김찬영 부사장은 폐회사에서 “고향인 강원도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출향도민 참가자들의 단합이 잘 이뤄지고 있다”며 “원활한 경기진행을 통해 강원도민들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최고의 대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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