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넘게 이어진 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도내에서는 여의도 면적(290㏊)의 26.5배인 7685㏊에 달하는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고,19만4267마리의 가축이 폐사한 것으로 최종집계됐다.

21일 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이후 8월 중순까지 31일간 이어진 폭염으로 시들음 현상이 발생한 피해면적은 7685㏊(고사 116㏊)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는 영월이 2242.2㏊로 가장 피해가 컸다.이어 정선(783㏊),원주(690.4㏊),홍천(669㏊),횡성(606.6㏊),강릉(409㏊),춘천(372.6㏊) 등의 순이었다.작물별 피해(고사 116.1㏊)는 들깨가 29.9㏊로 가장 많고,인삼 24.5㏊,고추 17.6㏊,무 15㏊,배추 13㏊,율무 2.9㏊,사과 2.1㏊ 등이 뒤를 이었다.피해유형은 고랭지채소의 경우 속썩음병,무름병,생육부진 등이며 밭작물은 고사·시들음,후기작 파종지연 등,과수(사과)는 일소피해,생육부진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이와함께 20만마리에 육박하는 가축이 이번 폭염으로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도내 14개 시·군에서 닭 19만1366마리,돼지 2901마리 등 총 19만4267마리의 가축이 무더위로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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