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루사·매미 당시 피해 막심
김한근 시장 우암천 등 현장점검
그늘막 쉼터 철거·양수기 배치

▲ 김한근 시장이 태풍 ‘솔릭’ 북상에 대비해 21일 내곡동 남산지구를 점검,산사태 등 재해예방 태세를 점검하고 있 다.
▲ 김한근 시장이 태풍 ‘솔릭’ 북상에 대비해 21일 내곡동 남산지구를 점검,산사태 등 재해예방 태세를 점검하고 있 다.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와 강원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자 강릉시가 피해예방을 위해 총력 대비·대응 태세 구축에 들어갔다.

강릉시는 지난 2002년 태풍 ‘루사’를 시작으로 2003년 ‘매미’,2004년 ‘메기’로 연거푸 막대한 피해를 입는 등 태풍 피해와 관련해 쓰라린 경험이 많은 곳 이어서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고 한반도에 상륙,강원도를 관통해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태풍 ‘솔릭’에 대한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김한근 시장은 20∼21일 주문진읍 주문1리 우암천 일원과 내곡동 남산지구를 현장 점검,제방유실과 산사태 대비책을 살폈다.

주문진 우암천은 지난 6일 강릉에 집중호우가 내렸을 때 제방 5m가 유실되는 피해가 발생,현재 응급복구를 해놓고 있는 상태여서 태풍 대비책 강화가 요구된다.강릉시는 22일 오후에는 시청에서 김한근 시장 주재로 종합 보고회를 열어 태풍 대응·대비 태세를 총점검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지난 여름 무더위 때 시내 횡단보도 등 도로변에 설치했던 그늘막 쉼터 34개소를 강풍시 2차 피해 예방 차원에서 모두 철거했다.또 시내 침수위험지역에 방수포 1300개를 긴급 배부하고,읍·면·동 지역에 양수기를 전진 배치했다.농어촌공사에는 각 지역 양·배수장 가동에 협조를 요청했다. 최동열 dycho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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