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버스승객 100여명 납치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반군 탈레반을 상대로 3개월간 조건부 휴전을 선언했다.

그러나 탈레반은 바로 이튿날 아프간에서 100명이 넘는 인질을 납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휴전 선언이 유지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탈레반이 호응하는 조건으로 내일부터 이슬람 예언자(모하마드)의 탄생일(11월 21일)까지 휴전할 것”이라고발표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그러나 가니 대통령의 선언이 나온지 하루 만인 20일 오전 탈레반은 아프간 북부 쿤두즈주(州) 도로에서 버스 3대를 습격,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해 100명이 넘는 승객을 인질로 잡아갔다고 AP통신이 아프간 관리들을 인용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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