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통행량 3.7% 늘어
경포해변 쓰레기 93.4t
작년보다 8.2t 급증
피서객 663만명 5.9%↑

7∼8월 해수욕장 개장 기간 중 고속도로를 통해 강릉시내로 유입된 차량이 증가하고,쓰레기 발생량도 전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강릉시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 집계 결과 지난 7월 6일∼8월 19일까지 해수욕장개장 기간 중 영동·동해고속도로를 통해 유입된 차량은 전체 112만8937대로,지난해 같은 기간 108만8918대 보다 3.7% 증가했다.해수욕장 개장 기간은 지난해와 올해 45일씩으로 동일하다.

나들목(IC) 별로는 통행량 비중이 가장 많은 강릉나들목이 57만6682대로 2.2%가 늘었다.또 구정면 소재 남강릉나들목이 15만6272대로 6.0%,사천면 소재 북강릉나들목이 29만7527대로 5.5%가 각각 증가했다.강릉 최남단 옥계나들목도 9만8456대가 유입되면서 3.4%가 늘었다.

해수욕장 개장 기간 중 서울∼강릉 KTX(강릉선)를 통해 강릉으로 들어온 이용객도 20여만명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해변 쓰레기 발생량도 큰폭의 증가세를 보였다.지난해 85.2t 이었던 경포 쓰레기 발생량은 올해 93.4t으로 9.6%(8.2t)나 증가했다.경포해변 쓰레기 발생량이 이 처럼 증가한 것은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경포 일원에 대규모 숙박시설이 확충되면서 해변의 야간 이용객이 증가한 때문으로 강릉시는 분석했다.한편 강릉지역 해수욕장 피서객은 모두 663만명으로 지난해(626만명) 보다 5.9%가 증가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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