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U-15) 축구대회 폐막식 참석을 위해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한 하나 그룹사 최고경영자들이 금융권 최초로 대거 방북,스포츠를 매개로 한 금융권의 북한 진출에 가세했다.

김 회장을 비롯해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 등 그룹사 최고경영자들과 관계자 10여 명은 지난 17일 중국 베이징을 통해 고려항공편으로 방북,18일 폐막식에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다.이번 대회는 하나은행이 후원했으며 대회에는 하나은행 여자축구팀이 참가,북측 4·25여자축구팀과 친선 경기를 벌였다.

금융권 인사들의 방북은 이번이 처음으로 남북 관계 개선 국면 속에 금융권이 투자 등의 부문을 선점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김 회장은 이날 하나은행 축구팀 친선경기와 결승전을 보고 폐막식 시상을 했다.이어 양각도 호텔에서 마련된 환송연에서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 성공 개최를 축하하며 오는 10월 춘천 대회에서도 평화의 기운이 재확산되길 바란다”고 했다.부산 출신인 김 회장은 8세 때 강릉 지역 한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1년 후 상경,강원도와 일부 인연이 있었다. 평양/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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