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슨 구미공장 옮길 듯
군, 진위 파악후 유치 총력
공장부지확보 등 지원계획

삼성이 최근 3년간 180조원의 신규 투자계획을 밝히면서 자회사인 삼성메디슨에 대한 홍천지역 사회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홍천군은 삼성전자 구미 1공장 부지 매각설과 삼성메디슨 제조 2센터의 홍천 이전설이 나오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삼성은 최근 경제활성화와 신산업 육성을 위해 3년간 180조원을 투자,4만명을 직접 채용하겠다고 발표했다.이번 발표에서 인공지능(AI),5G,바이오,반도체 등 4대 미래 성장사업으로 선정한 분야에 25조원을 투입하겠다는 복안이다.

삼성은 중소기업벤처부와 공동으로 앞으로 5년간 1100억원을 조성해 중소기업 2500개사의 스마트공장 전환과 국내외 판로개척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따라 삼성메디슨 공장을 중심으로 영상의료기기업체가 집적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설상가상으로 최근 구미시에 위치한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에 이어 삼성메디슨 구미공장 이전설이 제기되고 있다.구미 경실련은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네트워크사업부가 수원으로 이전키로 한 상황에서 삼성메디슨마저 홍천으로 이전하면 구미경제는 심리적 공황상태에 빠질 것이라는 성명까지 발표하며 기업 이전 반대하고 있다.이와관련,홍천군은 삼성메디슨 이전설의 진위를 파악하면서 강원도와 공조를 통해 이전시 홍천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군은 상오안 농공단지를 비롯 제조1센터 부근의 공장 부지를 확보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한편,삼성메디슨은 지난 1985년 메디슨으로 창립한 초음파 진단기기 전문기업으로 지난 2011년 삼성전자에 인수됐다.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액은 3290억원을 기록했다.

유주현 joohyu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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