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조사서 드루킹 대질신문도
댓글조작 프로그램 놓고 입장차
특검, 진술분석 신병 방향 검토
김 지사는 전날 오후 10시 30분부터 이튿날 오전 2시까지 영상녹화 조사실에서 드루킹과 대질신문을 하기도 했다.드루킹은 김 지사가 2016년 11월 오후 8시께 출판사를 찾아와 킹크랩 시연을 지켜보고 사용을 허락해달라는 자신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고 주장한다.반면에 김 지사는 당일 느릅나무 출판사를 방문한 사실은 있지만 드루킹이 킹크랩과 같은 댓글조작 프로그램을 보여준 기억 자체가 없다는 입장이다.
1차 수사 기간을 15일 남긴 허익범 특검팀은 김 지사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그의 진술을 세밀히 분석한 뒤 신병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특검은 2016년 김 지사에게 드루킹을 소개한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오는 11일께 참고인으로 소환해 그가 양측을 이어준 경위를 캐물을 방침이다.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도 조사 대상으로 거론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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