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IOC 위원 인터뷰
“탁구 단일팀, 평창올림픽 덕분”

▲ 유승민 IOC 위원
▲ 유승민 IOC 위원
평창올림픽 선수촌장을 역임한 유승민(사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은 23일 “대전 코리아오픈국제대회가 평창올림픽에 이어 다시 한 번 전 세계에 평화의 물결을 확산했다.이는 모두 평창의 평화올림픽 덕분이었다”고 밝혔다.

유 위원은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종료 후 올림픽훈장 전달식을 위해 이날 오후 강원도청을 방문,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27년 만에 우승을 합작한 남북탁구 단일팀 경기와 관련,그는 “평창올림픽에 이은 또 하나의 역사의 현장이었다”며 “탁구는 남북스포츠 종목 선두주자다.평창올림픽으로 남북 스포츠 교류의 문을 연 강원도에 실업팀이 없다는 것이 매우 아쉽다”고 했다.

유 위원은 강원도가 준비 중인 2021동계아시안게임 남북공동개최와 관련,“동계올림픽이라는 큰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잘 치러냈기 때문에 아시안게임 유치도 문제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유 위원은 “(남북공동개최는)정치적 상황이 변수가 될 수 있지만 차근차근 준비해간다면 올림픽 레거시와 관련해 굉장히 의미있는 대회가 될 것”이라며 지원사격에 나섰다.그는 “평창올림픽에서 역할을 한만큼 앞으로도 강원도가 유치하는 다양한 스포츠대회 및 교류에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지은 pj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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