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로 평탄화 작업중 인부 발견
공군 8전투비행장 처리반 이관
미 공군 사용 AN-M64 항공탄
신관 뭉개진 상태서 안전조치

▲ 지난 21일 춘천 소양로 일대에서 평탄화 작업 진행하던 중 공사장 인부가 불발탄을 발견,공군 8전투비행단 폭발물 처리반이 안전하게 처리했다.
▲ 지난 21일 춘천 소양로 일대에서 평탄화 작업 진행하던 중 공사장 인부가 불발탄을 발견,공군 8전투비행단 폭발물 처리반이 안전하게 처리했다.
춘천 소양로의 한 공사 현장에서 6·25전쟁 당시 사용하던 불발탄이 발견돼 군 당국이 처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4시 40분쯤 춘천 소양로 일대에서 평탄화 작업 진행하던 중 공사장 인부가 불발탄을 발견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군 당국은 공군 8전투비행단 폭발물 처리반에 이관했다.다음 날 오전 10시쯤 공군 8전투비행단 폭발물 처리반은 공사장 관계자들을 안전구역으로 대피시키고 외부인 출입 통제선을 설치했다.

당시 불발탄은 전방 신관(기폭 장치)가 뭉개져 있는 위험한 상태였다.폭발물 처리반 요원들은 전방 신관을 즉시 처리 하는 등 안전조치를 진행한 뒤 불발탄을 폐탄 저장고로 옮겼다.

이날 발견된 불발탄은 길이 114㎝,직경 36㎝,무게 250㎏가량의 AN-M64 항공탄으로 6·25전쟁 당시 미 공군이 사용하던 항공기 투하용이다.

한귀섭 panm241@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