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보존논리 내세워

우여곡절 끝에 재추진된 설악산 오색삭도 사업이 환경부에서 제동이 걸린 가운데 환경부가 전남 신안 흑산공항 신설에 대해 환경훼손 등을 이유로 또 다시 보류,오색삭도 사업에 미칠 영향에 촉각이 곤두세워지고 있다.

이들 사업 모두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추진된 강원·전남 최대 현안이었으나 문재인 정부 들어 차질을 빚으면서 지역 내에서는 환경부가 보존 논리만을 내세워 지역발전에 족쇄를 채우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20일 제123차 국립공원위원회(위원장 안병옥 환경부 차관)를 열고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 흑산 공항 건설 공원계획 변경안’을 심의,지난 2016년 11월에 이어 또 다시 보류했다.도는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오색삭도 사업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흑산공항 사업이 시작된 계기는 오색삭도 사업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오색삭도 사업은 2015년 국립공원위원회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았으나 최근 들어 환경단체들과 환경부가 제동을 걸면서 발목이 잡혔다.

박지은 pj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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