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비 10.9% 올라
“양극화 심화” 반대 입장 밝혀
노동계 “인상폭 예상보다 낮아”
때문에 임금지급 당사자인 기업과 중소상공인들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강원발전경제인협회 소속 소기업·소상공인들은 최저임금 인상 발표 이후 즉각 ‘강원경제인은 내년 최저임금 인상을 적극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이금선 강원발전경제인협회장은 “올해 최고폭의 임금인상 여파가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곧장 역대급 임금인상이 또 적용되면 영세사업장들의 자력 생존이 어려워지게 된다”고 주장했다.도내 중소기업들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최돈진 중소기업중앙회 강원지역회장은 “지불능력을 고려하지 않은 임금인상으로 고용 위축현상이 도래할 수 밖에 없어 양극화 현상만 심화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반면 도내 노동계는 이번 임금인상을 환영하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임금인상이 적용되면 내년 근로자 최소월급(한달 209시간 기준)은 올해(157만3770원)보다 17만1380원 오른 174만5150원이 될 전망이다.지난해부터 내년까지 임금인상폭이 29%인 점을 감안하면,최근 2년간 최소 월급은 39만2920원,최소연봉은 471만원 이상 오를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도내 노동계가 최저임금 1만원 이상을 주장했던 만큼 완벽한 만족감을 드러내지는 못했다.박경선 민주노동조합총연맹 강원지부 조직국장은 “최저임금이 올랐지만,인상폭이 예상보다 낮다는 점에서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은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신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