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KBS1TV 오전 7:50>  탈북한 지 18년 차, 영동의 시골 마을에 사는 광일 씨와 경희 씨 부부.힘겨운 탈북 과정을 거쳐 남한으로 넘어왔지만 부부의 남한 생활은 마냥 천국은 아니었다.새터민들에 대한 불편한 시선 속에서 안 가본 곳이 없고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쉴 틈 없이 달려온 두 부부는 새로운 곳에 정착하겠다는 꿈이 생겼다.앞만 보고 달려온 탓인가,닥치는 대로 일하며 건강을 잃은 광일 씨는 산나물이라도 뜯어 먹으면 굶어 죽지는 않겠다 싶어 귀촌했다.그렇게 오게 된 영동의 외진 시골 마을.오늘도 두 부부와 아이들은 농사일로 정신이 없다.농사를 시작한 지 3년째인 초보 농사꾼 광일 씨는 아직 농사일이 서툴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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