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펜시아 시설 손실 갈등 해결
3차조정 앞두고 실무회의 진행
부담금 규모 절충안 수용 타결
총 60억 보상 최종 의견 합의

속보=반년 넘게 끌어온 알펜시아리조트 시설 베뉴사용료 및 영업중단에 따른 손실액 분쟁(본지 5월16일자 2면)이 강원도와 평창조직위원회가 강원도개발공사에 각 30억원씩 부담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됐다.강원도에 따르면 도와 평창조직위,강원도개발공사는 지난 11일 실무회의를 갖고,도와 조직위가 각 30억원씩 총 60억원을 강개공에 보상하는 것으로 조정했다.이날 회의는 오는 17일 예정된 3차 조정에 앞서 최종 의견을 모은 자리였다.

이 문제는 지난 3월 22일 열린 1차 민사조정에 이어 지난달 21일 열린 2차 조정에서 잇달아 불발 및 기일이 연기,합의를 이루지 못했었다.쟁점현안은 IBC(국제방송센터)와 손실보상 부담금 규모로 각 기관이 절충안을 수용하면서 전격 타결됐다.문화체육관광부가 IBC에 정부 기관을 유치하겠다고 밝히며 조직위와 협의에 나섰고,강개공과 조직위는 이를 토대로 조정문안에 IBC철거비용 등 관련 조항을 조정안에서 제외키로 했다.

손실보상 부담금 규모의 경우,당초 2차 조정에서는 도와 조직위가 각 27억원씩 부담하는 것으로 3개 기관이 동의했으나 IBC관련 현안으로 합의에 실패했다.강개공은 2차 조정 후 시설훼손 복구비용(3억 5000만원)을 포함,총 30억원 부담을 요구했다.이에 조직위는 강원도 동의를 전제로 문체부와 협의에 나서 당초 안보다 3억원을 상향,30억원을 배상키로 했다.이로써 도와 조직위,강개공을 둘러싼 갈등과 논란이 종지부를 찍게됐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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