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를 국빈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싱가포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종전선언은 상호 적대관계를 종식하고 평화적으로 공존하는 관계로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정치적 선언”이라며 “판문점선언에서 합의한 대로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이 되는 올해 종전을 선언하는 게 우리 정부의 목표”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종전선언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협정체결 등 항구적 평화 정착 과정을 견인할 이정표가 되는 셈”이라며 “시기와 형식 등에 대해 남북 및 북미 간 협의가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북미정상회담 이후 가시적 성과가 도출되지 못하면서 북미 간 갈등이 불거지자 문 대통령이 종전선언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이다. 진종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