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전 1골 1도움 최우수선수 선정
모드리치·라키티치 비교 낮은 관심
중요 순간마다 공격포인트 팀 공헌
하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페리시치의 공헌도는 이들 세 선수 못지않다.페리시치는 12일(한국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4강전에서 1골 1도움의 활약으로 2-1 역전승을 견인하며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보여줬다.페리시치는 잉글랜드전에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중요한 순간마다 공격 포인트에 관여했다.
0-1로 끌려가던 후반 23분에는 동점 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페리시치는 시메 브리살코(26·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려주자 왼발로 공의 방향만 살짝 바꿔 1-1로 균형을 맞추는 귀중한 동점골을 넣었다.
페리시치의 가치가 더욱 빛난 건 연장 후반 4분여였다.페리시치는 잉글랜드 문전에서 상대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헤딩으로 만주키치에패스했고,만주키치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승부를 2-1로 뒤집었다.결국 경기는 크로아티아의 역전승으로 끝났고,페리시치는 역전 결승 골 어시스트의 주인공이 됐다.
페리시치는 경기 최우수선수인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