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노선 운행 724회→667회
7·9번 구간 단축 춘천IC 우회
감축노선 대상 희망택시 확대
시 내년 상반기 노선 개편 계획

춘천 시내버스 운행 횟수가 운수업체의 경영난으로 내달부터 10개 노선이 감축되고 2개 노선이 단축돼 시민 불편이 예상된다.12일 춘천시에 따르면 대동·대한운수는 기업회생의 일환으로 88개 노선 가운데 10개 노선의 운행 횟수를 감축한다.2개 노선은 운행 구간을 단축한다.운행 횟수를 감축하는 노선은 △13번(후평동~윗샘밭) △17번(후평동~유포리) △19번(후평동~발산리) △20번(후평동~학곡리) △21번(후평동~학곡리) △22번(후평동~사암리) △26번(후평동~거두리) △30번(학곡리~용산리) △31번(후평동~춘천댐) △32번(후평동~용산리)이다.

대부분 노선이 큰 폭으로 감축된다.13번은 23회에서 16회가 줄어 7회,17번은 11회에서 4회가 줄어 7회,19번은 13회에서 4회가 줄어 9회,20번은 22회에서 4회가 줄어 18회,21번은 23회에서 8회가 줄어 15회,22번은 13회에서 4회가 줄어 9회로 각각 준다. 이어 26번은 13회에서 4회가 줄어 9회,30번은 17회에서 4회가 줄어 13회,31번은 11회에서 5회가 줄어 6회,32번은 14회에서 4회가 줄어 10회를 운행한다.감축 횟수는 총 57회이다.이에 따라 전체 운행 수는 기존 724회에서 667회로 준다.운행 구간을 단축하는 노선은 7번(후평동~학곡리)과 9번(후평동~학곡리)으로 각각 7번,7-1번과 9번,9-1번으로 분리된다.7번,9번은 기존대로 운행하고 7-1번,9-1번은 학곡리까지 가지 않고 춘천IC 앞 삼거리에서 우회한다.시는 감축 노선을 대상으로 희망택시를 확대할 계획이지만 주민 불편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위해 오는 9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연구용역을 거쳐 하반기에는 노선을 전면 개편한다는 방침이다.시관계자는 “감축은 기업회생안 중 하나다”며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선이 중복되거나 이용이 적은 곳을 대상으로 감축을 한다”고 말했다. 김정호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