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해각서 체결…김은경 장관 "환경분야 新남방 정책 추진"

▲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가 12일 오후 대통령궁인 이스타나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서 김은경 환경부 장관과 마사고스 줄키프리 환경수자원부 장관의 '환경협력' 협약서 교환을 지켜보고 있다.
▲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가 12일 오후 대통령궁인 이스타나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서 김은경 환경부 장관과 마사고스 줄키프리 환경수자원부 장관의 '환경협력' 협약서 교환을 지켜보고 있다.

환경부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정상회담에 이어 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김은경 환경부 장관과 마사고스 줄키플리 싱가포르 환경수자원부 장관이 '물 산업 및 기후변화 대응 등에 관한 환경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는 물 산업·기술 협력, 대기오염·기후변화 대응, 폐기물 관리,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 등 분야별 협력사업 추진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양국 환경부는 양해각서를 토대로 인력교류, 공공기관·기업 간 협력활동도 해나가기로 했으며, 6개월 이내 협의 창구를 지정해 후속 사업을 발굴·이행할 계획이다.

서명에 앞서 김 장관과 마사고스 장관은 이번 양해각서 이행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김 장관은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 등 개발도상국 물 산업 공동 진출, 대기오염·기후변화 대응, 폐기물 관리 등에 관한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환경부가 전했다.

마사고스 장관은 싱가포르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소개하고 한국과의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싱가포르 국제물주간' 행사(8∼12일)를 계기로 열린 기후변화 아세안 확대장관회의, 물산업포럼에도 참석했다.

김 장관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환경 분야에서도 신(新) 남방 정책을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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