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강원지역 고용동향 발표
고용률 전년비 0.8%p 줄어
기업들 “ 인력보충 차질 우려”

강원지역 2분기 취업자수가 전년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올 하반기 도내 기업들의 신규인력 채용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18년 6월 강원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고용률은 63%로 지난해 같은기간(63.8%)보다 0.8%p 하락했다.지난달 도내 취업자 수가 81만9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82만7000여명)보다 8000여명(0.97%) 감소한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지난 5월에도 도내 취업자 수는 81만5000여명으로 전년동월(82만4000여명)보다 9000여명(1.09%) 줄었으며 지난 4월에도 도내 취업자 수가 80만4000여명으로 전년동월(80만5000여명)보다 1000여명(0.12%) 감소하는 등 올해 2분기 내내 고용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이처럼 2분기 동안 도내 취업자수가 전년대비 모두 크게 떨어지면서 도내 기업들의 올 하반기 인력채용에도 부담을 느낄 전망이다.지난달 도내 산업별 취업자수는 제조업계의 경우 5만1000여명으로 전년동월(5만3000여명)대비 2000여명(3.77%) 감소했다.광공업 취업자 수도 같은기간 6만4000여명에서 5만9000여명으로 5000여명(7.81%) 줄어들었다.이같이 올 상반기 말 도내 산업인력이 부족해지면서 하반기 인력보충계획을 세운 기업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도내 한 기업 관계자는 “지난 상반기에도 부족한 인력으로 생산량을 맞추느라 근로자들의 업무부담이 클 수 밖에 없었다”며 “하반기 공개채용 시즌에도 채용미달이 지속되면 생산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신관호 gwanh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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