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강릉 단오제전수교육관
기획공연 ‘다노네 다노세’ 개최
5막 구성 굿·제례·관노가면극
단오제 구성 핵심콘텐츠 공연화

▲ 강릉단오제의 핵심 콘텐츠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공연인 ‘ 다노네 다노세’의 한 장면.
▲ 강릉단오제의 핵심 콘텐츠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공연인 ‘ 다노네 다노세’의 한 장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강릉단오제의 핵심 콘텐츠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공연이 마련된다.

강릉단오제보존회는 오는 14일 오후 4시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 공연장에서 기획공연 ‘다노네 다노세’를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총 5개의 막으로 구성됐다.마을의 풍년과 번영,안녕을 기원하며 헌관들이 홀기에 따라 유교식 제사를 지내는 모습을 재현한 ‘제례’와 무녀들이 굿을 하기에 앞서 굿당을 정화하는 의례인 ‘부정굿’,국내 유일의 무언가면극으로 전세계의 축제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관노가면극’이 순서대로 무대에 오른다.이어 무녀들이 당금애기 무속신화를 구현하는 세존굿과 각 집의 평안을 기원하는 성주굿,무거운 놋동이를 입에 물어 올려 신의 위력을 보여주는 군웅장수굿을 선보이는 ‘송신(단오굿)’ 무대가 펼쳐지고 마지막으로 우리 가락의 신명을 극대화 시킨 ‘삼도무속사물놀이’ 마당이 마련돼 공연의 정점을 찍는다.

이번 공연에는 특히 제례와 단오굿(무속악),관노가면극 등 강릉단오제를 구성하는 핵심 콘텐츠들을 전승하고 있는 강릉단오제보존회 소속 예능보유자와 전수자,이수자들이 직접 등장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김종군 강릉단오제보존회장은 “강릉단오제의 문화적 독창성과 뛰어난 예술성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공연는 무료이고 예매는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 홈페이지(www.gn.go.kr/dano)를 통해 할 수 있다.

이서영 arachi21@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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