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도의회 활동 시작
경제건설위 레고랜드 현안 질의
멀린사 합의서 내용 중점 점검
6개 상임위 추경안 원안 가결

▲ 9일 열린 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위원장 김수철)의 도 글로벌투자 통상국에 대한 2018년도 주요업무보고에서 조형연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서영
▲ 9일 열린 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위원장 김수철)의 도 글로벌투자 통상국에 대한 2018년도 주요업무보고에서 조형연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서영
강원도의회가 레고랜드를 비롯한 현안질의를 시작으로 활동을 본격화했다.

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위원장 김수철)는 9일 도 글로벌투자통상국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레고랜드 사업을 위해 도가 지난 5월 영국 멀린사 측과 맺은 합의서 내용과 추진 상황을 중점 점검했다.

신영재(홍천·한국당) 의원은 “기본합의서가 도출된 것은 고무적이지만 구체적인 사업시행 계획이 아직 세워지지 않는 부분 때문에 시민들의 걱정이 큰것”이라며 “멀린 측의 어떤 입장변화가 있을 수 있지 않겠느냐”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전홍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기본원칙은 정했고 세부내용 (협의)도 거의 다 됐다.전체적으로 멀린과의 협상이 깨질 가능성은 없고 세부 스케줄만 정하면 된다”고 답했다.

신 의원이 “토지매각을 통해 사업비를 조달한다는 계획이 기본인데 땅을 팔아도 전체 사업비가 나오지 않는 다는 것이 문제 아니냐”고 지적한데 대해서는 “그런 이유 때문에 멀린이 투자하는 것”이라며 “문화재 출토 후 매각 부지감소 등 여파로 인해 멀린사가 직접투자로 방향을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태경(춘천·민주당) 의원도 “설계도면도 그렇고 재무건전성도 우려된다”며 “진행과정을 10대 도의회에도 반드시 잘 보고 해달라”고 당부했다.경건위는 이날 “첫 업무보고인만큼 전체적인 추진상황을 파악하는데 주력했다.이날 운영위를 비롯한 6개 상임위는 실·국별 추경예비심사에서 의회사무처와 소방본부,인재개발원,보건환경연구원,도글로벌투자통상국 추경안을 모두 원안 가결했다.

이날 초선 의원들의 첫 질의에서 참신한 제안들도 나와 눈길을 끌었다.사회문화위 장덕수(강릉·〃) 의원은 도인재개발원 업무보고에서 “시·군 지자체 내에서도 간부공무원과 신규 공무원간 세대 차이가 조직융합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달라”고 주문했고,농림수산위 신명순(영월·〃) 의원은 보건환경연구원에 “상수도 미보급지역 음용수 수질검사 비용은 취약계층에는 면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김여진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