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열음 예술감독 본사 방문
“세계 무대 한국 연주자 대거 참여
새로운 사운드 기대해도 좋아”

▲ 손열음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이 9일 강원도민일보사를 방문,  제15회 평창대관령음악제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 손열음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이 9일 강원도민일보사를 방문, 제15회 평창대관령음악제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손열음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은 “지역친화적인 음악제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평창올림픽 레거시로서의 자부심를 갖고 음악을 통한 남북교류와 평화무드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손열음 감독은 9일 오전 강원도민일보를 방문,김중석 사장과 차담회를 갖고 오는 23일 개막을 앞둔 제15회 평창대관령음악제 준비상황을 설명했다.손 감독은 이날 “평창대관령음악제는 지난 14년간 개최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음악제로 성장했다”며 “올해 프로그램은 예년 평균 7~8회 정도였던 찾아가는 음악회를 12회로 늘리고 원주 뮤지엄 산과 월정사 등 지역명소로 공연장을 확대해 대중성을 강화했다”고 소개했다.이어 “메인공연은 유럽과 미주 등지의 유수 오케스트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한국의 실력파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어서 새로운 사운드를 기대해도 좋다”며 “지역출신(원주)의 첫 예술감독이라는 점에서 부담도 크지만 평창대관령음악제가 강원도민의 자랑스러운 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 감독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되고 있는 평화무드에 발맞춰 남북 음악제 등 여러방면에서 북한측과의 음악교류가 성사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제15회 평창대관령음악제는 오는 23일부터 8월 5일까지 평창 알펜시아와 춘천문화예술회관,강릉아트센터 등 도내 전역에서 펼쳐진다.

박창현 chpar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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