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제1차 추경심사 돌입
도 추경안 5조 166억 규모 제출
남북 교류 등 역점 과제 상당수
장기재정관리 계획 점검 예정

제10대 강원도의회가 9일부터 강원도 제1차 추경심사에 돌입,2018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첫 강원도 살림살이 점검에 들어간다. 도의회는 이날 의회운영위원회를 비롯한 6개 상임위를 일제히 열어 ‘2018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예비심사를 도 실·국별로 진행한다.이번에 제출된 도 추경안은 당초예산(4조 7278억원)보다 2888억원 증가한 총 5조 166억원 규모다.남북 교류협력과 평화지역 활성화,동계올림픽 유산 조성 및 지속,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관련 예산이 주를 이룬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최문순 지사가 약속한 주요 공약과 도가 역점 추진하는 평화관련 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직결되는 사업들이 많아 심사결과에 따라 순항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특히 이번 추경심사는 도와 도교육청,각 산하기관으로부터 받는 10대 의회 첫 업무보고와 함께 진행된다.관심은 거대여당인 민주당과 최문순 도정의 허니문 유지여부다.도의회는 큰 틀에서의 협력과는 별개로 도정에 대한 깐깐한 예산심사와 점검을 예고하고 있다.초선 의원이 무려 34명으로 역대 의회 중 가장 많다는 특성도 변수다.민주당에서는 남북 교류협력 계획과 복지예산 배분 방향,한국당은 레고랜드,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사업 등 1·2기 도정에서 계속 지적돼 온 굵직한 현안들의 해결대책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올림픽 관련 지방채 400억원 조기상환액이 이번 추경에 반영,빚청산이 본격화 된만큼 도가 세운 2022년 채무제로화 목표 등 장기재정관리 계획도 의회 차원에서 점검한다.

한금석 의장은 “민주당 다수 의회라고 해서 도에 대한 견제나 비판 기능이 약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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