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사진작가 개인전
31일까지 속초아트플랫폼

▲ 정규 작 ‘홍학의 망중한’
▲ 정규 작 ‘홍학의 망중한’
물과 빛이 빚어낸 신비로운 사진작품세계가 펼쳐진다.정규 사진작가의 개인전 ‘물과 빛의 신비로운 언어’가 오는 31일까지 속초 아트플랫폼에서 열린다.지난 5월 속초문화회관에서 열린 개인전의 연장 전시로,정 작가의 ‘리퀴드 드롭 아트’(Liquid drop art) 작품 40여 점이 선보인다.

‘리퀴드 드롭 아트’란 중력에 의해 떨어지는 물방울을 초고속으로 찍어 내는 기법의 작업으로 정 작가는 낙하하며 상호관계 속 부딪히는 물방울의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물에 안료 액체를 섞어 동적인 움직임을 극대화했다.

또한 신비로운 색채감을 얻기 위해 여러 색 안료를 넣어 마블링과 그라데이션 효과를 표현하고자 했다.청사초롱부터 팔색조,물방개,고니까지 육안으로는 볼 수 없는 순간의 물방울 피사체는 과학적인 디지털 기술과 만난 다양한 사물과 생물체의 모습을 투영,새로운 감상을 자아낸다.

정 작가는 “생명의 근원이자 인간이 살아가는데 큰 가르침을 주는 물을 매개채로 빚어낸 작품을 통해 다사다난한 현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치유가 되고 행복을 주는 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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