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낭자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첫 메이저 우승을 노린다.

이번 대회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킬디어의 켐퍼 레이크스 골프클럽(파72·6741야드)에서 개막한다.

세계 최정상의 실력을 자랑하는 한국 여자골프 선수들이지만 최근 3개 메이저 대회에서는 연달아 우승을 다른 나라 선수들에게 내줬다.특히 올해 앞서 열린 두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는 모두 한국 선수들이 연장전 끝에 분패해 국내 팬들의 아쉬움이 컸다.ANA 인스퍼레이션에서 ‘골프 여제’ 박인비(30)가 린드베리와 1박 2일간 치열한 혈투 끝에 아쉽게 졌고 US 여자오픈에서는 김효주(23·원주출신)가 최종 라운드 9번 홀까지 쭈타누깐에 7타를 뒤지다가 추격에 나서 기어이 연장 승부까지 펼쳤으나 역시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태극 낭자’들의 선두 주자는 역시 박인비다.박인비는 올해 LPGA 투어 9개 대회에 나와 우승 1회,준우승 2회,3위 1회 등 전성기를 방불케 하는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김호석·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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