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매거진 OFF] 영월 라디오스타박물관
영화 ‘ 라디오 스타’ 촬영지
라디오 역사·추억 한눈에
전문 스튜디오서 제작 체험
이펙트 체험관·관련소품 전시
전세계 라디오 180여점 소장
어르신 일자리·느림보 장터
지역공동체 상생협력 모델

영월읍 영흥리 금강공원 내에 들어선 라디오스타박물관은 단순한 박물관이 아니다.체험형 박물관에다 관람객과 지역주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소통과 화합의 광장이다.시대를 풍미한 라디오에 대한 이야기와 추억을 느낄 수 있는 신나는 라디오 세상과 함께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야단법석이 펼쳐진다.





▲ 영월 라디오스타박물관을 찾은 어린이들이 라디오 방송을 제작하는 모습.
▲ 영월 라디오스타박물관을 찾은 어린이들이 라디오 방송을 제작하는 모습.
라디오의 탄생에서 발전에 이르는 라디오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라디오스타박물관은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의 도시관광 활성화 공모사업 선정에 이어 2013년 12월 국비 16억원 등 총사업비 38억원을 들여 옛 KBS 영월방송국 건물을 새롭게 리모델링해 2015년 8월 공식 개관했다.

영월을 배경으로 이준익 감독,안성기·박중훈 주연의 2006년 개봉 영화 ‘라디오 스타’의 배경이 되었던 방송국 구조 변경을 통해 1층은 라디오방송 역사와 유물 전시·라디오 만들기·뮤지엄 샵 등 과거에서 현재까지 라디오와 관련된 역사와 추억을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다.2층은 음악다방과 전문 스튜디오와 1인 녹음부스·포토존 등이 들어서 있어 단순히 관람하는 차원을 넘어 직접 라디오 방송 제작에 참여하고 경험할 수 있는 라디오 추억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 학생들이 라디오 방송역사에 대해 시청하고 있다.
▲ 학생들이 라디오 방송역사에 대해 시청하고 있다.
또 라디오방송 역사관과 쥬크박스(JUKE BOX),폴리아티스트 체험이 가능한 이펙트 체험관이 있어 라디오 뿐 아니라 소리의 원리와 신비로움을 느껴볼 수 있는 유니크한 공간도 있다.

여기에다 라디오시대를 풍미한 DJ 및 연출자의 사진과 큐시트나 노트 같은 소품과 소장품 전시로 시간을 거스른 추억과의 만남이 가능하다.

▲ 라디오 전시장
▲ 라디오 전시장
지난해 5월부터는 1929년 미국에서 생산된 150만원의 에디슨라디오와 1940년의 제니스라디오 등 1960년대 이전에 생산된 진공관라디오와 라디오의 할아버지 격으로 전력없이 작동되는 광석라디오와 전축라디오,재떨이 라디오 등 미국과 독일·프랑스·영국·일본·스웨덴 등의 나라에서 생산된 180여점의 라디오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특히 박물관 위탁 운영을 맡고 있는 라디오스타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고진법)은 평화로운세상만들기(이사장 도완 스님)와 영월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위원장 최인배),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규태)·지역자활센터(센터장 곽현주)등과 업무 협약을 통해 매월 1회 홀몸 어르신을 위한 사랑의 생일 케이크를 정성스레 만들고 있다.

▲ 라디오스타박물관 전경
▲ 라디오스타박물관 전경
또 20여명 어르신 문화일자리사업으로 운영하는 ‘금장강 쿠키마을’에서는 우리 농산물을 활용해 양파모닝빵과 포도컵케익·옥수수스틱 및 땅콩쿠키 등 영양 만점의 7종 쿠키를 만들고 야외카페 온에어(On Air)광장에서는 매주 목요일 오후 7시에 ‘별빛 흐르는 드림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군사회적경제네트워크(대표 곽현주)와 군농촌체험관광협의회(회장 김흥식),동강애래프팅정보화마을(대표 엄재섭)과는 매월 둘째·넷째 토요일에 느림보 장터를 개장해 꽃차와 다육이·메밀전·곤드레꿀빵·어수리찐빵 등 30여개 사회적경제기업의 대표 상품과 농가 및 개인이 생산한 각종 농·특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어른 3000원,초·중·고생 2000원,유치원 등 미취학 아동과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등은 무료이다. 방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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