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8월 중순까지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개소할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 비공개 보고에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개소를 8월 중순까지 추진한다"며 개소 시점을 명시적으로 못 박아 보고했다고 한 배석자가 전했다.

정부가 구체적인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개소 시점을 명확히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4·27 판문점선언을 통해 양측 당국 간 협의를 긴밀히 하고 민간 교류와 협력을 원만히 보장하기 위해 개성지역에 공동연락사무소를 설치키로 합의한 바 있다.

또한 남북은 지난 1일 고위급회담에서 개성공단 내에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개설하기로 합의했으며, 현재 준비인력이 개성공단 안에서 사무소 건물의 개보수 절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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