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0일 "한반도 평화 구축과 비핵화 달성이라는 목표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공유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21일부터 2박 4일간 일정으로 러시아를 국빈 방문하는 문 대통령은 이날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것은 분명히 남북한의 강화된 경제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가 앞으로 (한반도 평화구축과 비핵화 달성의) 프로세스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의 결과가 인상적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기대 이상이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과 미국의 대치가 70년간 이어졌는데, 이제 그 두 국가가 적대관계를 그만둘 때가 됐다"며 "우리가 이 지역에 확고한 평화체계를 수립할 수 있는 새로운 역사적 순간이 우리 앞에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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