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로 이적한 공격수 이근호.[울산현대 제공]
▲ 울산 현대로 이적한 공격수 이근호.[울산현대 제공]
무릎 인대를 다쳐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선 태극전사와 함께하지 못한 이근호(33)가 6시즌 만에 울산 현대로 복귀한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는 20일 "강원FC로부터 이근호를 영입했다"라며 "2012년 울산 현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우승을 이끌면서 '철퇴축구'의 첨병 역할을 했던 이근호는 6시즌 만에 복귀하게 됐다"고 밝혔다.

2005년 인천 유나이티드를 통해 K리그 무대에 데뷔한 이근호는 K리그 통산 245경기에서 67골 44도움을 따낸 국내 간판 공격수다.

이번 시즌 전반기에서 7위에 그친 울산은 후반기 전력 보강 차원에서 경험이 풍부한 공격수 이근호의 영입을 통해 순위 반등을 노리겠다는 의도다.

이근호는 러시아 월드컵을 코앞에 두고 K리그1 경기 도중 오른쪽 무릎 내측 인대가 파열돼 6주간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으면서 끝내 신태용호에 낙마했다.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이근호는 KBS 해설위원으로 잠시 변신했고, 러시아 월드컵 방송 일정이 끝나면 울산에 합류해 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이근호는 "울산에서 뛰던 당시 팬들과 서포터스들이 보내준 사랑과 응원을 잊지 못한다"라며 "다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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