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체육대회 폐막
1부 춘천시, 9개 종목 우승
강릉시, 822점차 추격 2위
2부 영월군, 육상·수영 압도
횡성군, 3만456점 2위 차지

▲ 춘천시가 제53회 강원도민체육대회 1부에서 3연패를 달성했다.춘천시체육회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춘천시가 제53회 강원도민체육대회 1부에서 3연패를 달성했다.춘천시체육회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53회 강원도민체육대회가 19일 영월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5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도민체전에서는 1부에서 춘천시가 4만2893점을 기록하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2부에서는 개최지 영월군이 3만6326점으로 도민체전 출전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춘천시는 38개 종목 중 수영,태권도,야구,정구,농구,탁구,자전거,씨름,사격 등 9개 종목에서 종목별 1위를 달성하며 51회,52회대회에 이어 1위자리를 수성했다.

▲ 영월군이 제53회 강원도민체육대회 2부에서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박선규 군수와 영월군체육회 직원,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영월군이 제53회 강원도민체육대회 2부에서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박선규 군수와 영월군체육회 직원,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위 강릉시(4만2071점)는 육상,테니스,배구,유도,볼링,요트,근대5종,골프,우슈 등 9개 종목 1위를 차지하며 막판까지 춘천을 바짝 추격했으나 822점의 근소한 차이를 좁히지 못해 2위에 만족해야했다.

3위는 사전경기로 진행된 역도에서 무려 6075점을 획득하며 3만4544점을 기록한 원주시가 차지했다.

2부에서는 지난해 횡성에 이어 개최지의 승리가 이어졌다.사상 처음으로 강원도민체전을 유치했던 영월군은 개최지의 어드밴티지를 잘 이끌어 3만6326점으로 2부 정상에 올랐다.영월군은 24회(1989년),27회(1992년),30회(1995년)에는 준우승 경험이 있었으나 직전대회까지 단 한번도 정상자리에 오르지 못했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개최지의 자존심을 지켰다.영월군은 육상(7414점),수영(6134점)에서 압도적인 점수차로 앞서간데 이어 테니스,역도,씨름,근대5종 등 6개 종목 1위를 차지하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2위는 축구,정구,탁구,궁도,양궁,볼링,골프 등 7종목에서 1위를 차지한 지난해 우승팀인 횡성군(3만456점)에게 돌아갔다.3위는 양구군(2만6354점)이 차지했다.경기장 질서유지 등으로 타 시·군에 귀감이 된 선수단에 주는 모범선수단상은 1부 삼척시와 2부 영월군이 차지했다.또 지난해 성적에 비해 점수향상이 가장 큰 시·군에 주는 노력상은 1부 태백시,2부 영월군에게 돌아갔다.

올해 도민체전에서는 대회신기록 41개,대회타이기록 1개가 작성됐다.이날 육상 로드레이스에서는 남일부,여고부,여일부 10㎞ 경기에서 총 6개의 대회신기록이 나왔다.수영에서 10개로 가장 많이 발굴됐고 사격에서 9개,역도·육상 각각 6개,자전거 5개,핀수영 3개,양궁2개 순이다.

한편 내년도 제54회 강원도민체육대회는 홍천군에서 개최된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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